왜 케이스가 ‘보라색’이 아니지?
이번 ‘보라 쿠션’을 1년을 넘게 준비하며 케이스 샘플링을 많이 냈습니다. 그게 다 케이스 색 때문이었어요.
케이스의 색을 위아래 동일하게 갈 것인지, 다르게 갈 것인지. 다르게 간다면 어떤 색 조합을 해야 할지.
고민이 많았습니다.
결국 위아래 동일하게 ‘흰색’으로 결정.
저희에게 중요한 건 ‘보라색’인데 다른 색의 용기라면, 묻힐 것 같았거든요.
그런데 흰색도 그냥 흰색이 아니라 순도 100% 흰색입니다.
흰색도 노란기를 섞으면 따뜻한 느낌이 들거든요. 베이크드파우더 케이스처럼요.
보라 쿠션은 바르면 노란기 피부, 붉은 기 피부, 어두운 피부.. 어떤 피부든 뽀얗게 보완이 되는 쿠션!
케이스에서 그 ‘뽀얀 느낌’을 담고 싶었습니다.
그러려면 무조건 깨끗한, 아무 색도 섞지 않은 흰색이어야 했죠.